어린이과학동아
- (리멬) 꽃포스팅 l20241208
- 그저 살아가면 되는 것일까. 살아있음에 감사하며 그저 호흡만 내쉬면 되는 것일까. 나는 날 깊은 구렁텅이로 끌고 들어가는 질문에 잠식당해 우울이란 감정에 지배당한다. 어차피 조센징인 나는 저 빠르게 지나가는 육중한 열차에 치어서 핏덩이가 되어도 세상은 바뀌지 않을텐데, 저번 달에 어린 하연이가 죽었을 때도 그 어린 놈의 축 늘어진 시신을 열차 ...
- [인생 책 챌린지] 초상은 양심이 되었고, 순수했던 소년은 초상이 되었다.기사 l20241106
- 화가, 즉 바질은 그 그림을 세상에 내보내지 않았다. 세상의 현미경 아래에 자신의 영혼을 내려놓기 싫었기에, 바질은 타락에 잠식 당하는 그의 뮤즈와 예술의 뿌리를 건져내려고 했다. 그가 그린 도리언의 초상화 속 도리언의 손에 붉은 선혈이 흐려 전까지는. 그때 그 그림을 나이프로 긁어 버려야 했다. 3. 헨리 워튼- "...삶을 살게! ...
- 요즘 끄적이고 있는 소설 일부분포스팅 l20240224
- 결계에 손을 가져다대기 위해 움직였다. 소녀의 손이 결계에 닿자마자, 검붉은 빛이 번뜩였다. 빛이 결계를 차츰차츰 잠식시켰고, 잠식당한 결계가 갈라지기 시작했다.소녀가 그 광경을 바라보며 눈을 빛냈다. 살려줘요 갈 수록 내용이 유치찬란하고 재미 없어지고 있어요 아니 근데 분명히 3장도 다 안 끝났는데 분량이 왜 32페이지가 ... ...
- 학교에서 이상한 걸 써버림포스팅 l20221210
- 깊은 어둠에 잠식하다. 떨어지다, 깊은 어둠 속으로. 편안한, 안식의 구덩이로.잠수하다, 영원한, 평안의, 안온한, 휴식 속으로. 아--얕은 빛으로 올라오다. 떠오르다, 밝은 빛으로. 아픈, 고통의 민낯으로.헤엄치다, 한 순간의, 따가운, 비참한 삶을 향해. 아- 나도 내가 뭘 썼는진 ㅁ?ㄹ요학교에서 대체 이런걸 쓸 일이 뭐가 있다고 이 ...
- 너의, 너만을 위한 신이 되어줄게. [샛별 단편 글쓰기 대회 참가작]포스팅 l20221124
- 소리에 구두 소리가 뚝 멈추었다. 그렇게 잠깐의 정적이 끝나자 구두 소리는 나를 향해 가까워졌다. 또각, 또각, 또각... 나는 공포감에 잠식되어 눈물을 뚝뚝 흘리며 훌쩍였다. 재갈이 나의 울음 소리를 어느 정도 막아주었지만 구두 소리의 주인은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소리였다. 탕- 탕- 총을 쏘며 철창을 부수고, 힘으로 자물쇠를 망가뜨려 그 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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